[2018 평창올림픽]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25일 진천선수촌 합류
[2018 평창올림픽]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25일 진천선수촌 합류
  • 이유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1.24 14:34
  • 수정 2018-01-25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북측 선수단이 예상보다 빠른 25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은 강원 강릉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북측 선수단이 예상보다 빠른 25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은 강원 강릉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선수 12명 등 총 15명 25일 합류 

북한 선수 최소 3명 엔트리 포함

원철순, 정수현, 김향미 등 

2월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북측 선수단이 예상보다 빠른 25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훈련 장소로, 빠르면 바로 다음날 훈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촌에는 이미 단일팀 인원에 맞게 라커 35개가 설치됐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다. 이들은 영문 ‘COR’이 새겨진 유니폼을 함께 입고 다음달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룬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3일 “선수 12명, 감독 1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5명을 오는 25일 선발대와 함께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식 발표한 남북단일팀 구성은 기존 한국 23명과 북한 12명을 합쳐 총 35명으로 이뤄진다. 남북 단일팀을 지휘하는 세라 머리(캐나다) 감독은 경기에 출전하는 게임 엔트리 22명 중 최소 3명의 북한 선수를 엔트리에 포함시켜야 한다.

앞서 단일팀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던 세라 머리 감독도 북측 선수단의 빠른 합류를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머리 감독은 22일 “우리 선수 3명이 뛰지 못해 굉장히 안타깝지만 현재는 감정싸움을 할 시간도 부족하다”면서 “빨리 북측 선수들이 와서 직접 기량을 본 뒤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에 참가한 북측 선수들의 영상을 보며 가상 엔트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라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22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 빙상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세라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22일 충북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 빙상훈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머리 감독은 “단일팀이라는 이유만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북한 선수들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를 부여할 수는 없다”며 선수 선발과 기용이 감독 고유의 권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기억나는 선수로는 “원철순, 정수현, 김향미, 박선영, 김농금 선수” 등을 꼽았다. 머리 감독과 발 맞춰 단일팀의 김도윤 코치는 선수들과 개별 미팅을 하고, 해당 선수의 포지션과 기량에 맞는 맞춤형 전술노트를 나눠줄 계획이다.  

머리 감독이 북측에서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는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평가전은 다음달 4일 진행된다. 단일팀으로는 약 10일 정도의 훈련기간을 거친 뒤 선보이는 첫 경기로, 대중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단일팀은 2월 10일 스위스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스웨덴, 일본과 조별리그를 가진다. 순위 결정전까지 포함해 최소 5경기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머리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북한 선수 12명 중 최고의 선수를 뽑아 승리하는 것”이라며 “남북 선수들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같은 목표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발표 시점부터 거센 반대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국내 선수 출전 기회 박탈 문제’ ‘스포츠 내 정치권 개입’ ‘사전 협의 없는 추진’ 등이 비판의 이유였다. 반대여론이 들끓자 청와대는 공식입장을 밝히며 논란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24일 “앞으로 남은 준비 기간 동안 선수들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해, 그동안의 노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협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국민이 남북 단일팀과 공동 입장이 가져올 한반도 평화와 화해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