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여성신문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여성신문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박수현 대변인 후임에 관심이 쏠리는 형국이다. 박 대변인이 오는 25일경 사의를 표하면 청와대는 공직기강 등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검증한 뒤 내달 초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내부 참모 중에선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고민정 부대변인 등이 후임 물망에 오르고 있고, 언론인 출신으로는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와 오태규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 때 캠프 대변인을 맡으며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쌓은 진성준 비서관은 지난해 5월 대선 직후에도 대변인 하마평에 오른 바 있고, 권혁기 관장은 참여정부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여당에서 오랜 당직생활로 정무감각을 갖췄고 언론대응에도 최적인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의겸 전 기자는 지난 2016년 9월 K스포츠재단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이 있다고 보도하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일련의 보도로 이름을 알렸다. 김 전 기자 역시 문 대통령 취임 초 초대 청와대 대변인에 거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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