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3월 11일 명동예술극장

배우 손숙, 정영숙, 오현경, 오영수 출연

 

연극 ‘3월의 눈’에서 이순 역을 맡은 배우 손숙(왼쪽)과 정영숙 ⓒ극립극단 제공
연극 ‘3월의 눈’에서 이순 역을 맡은 배우 손숙(왼쪽)과 정영숙 ⓒ극립극단 제공

국립극단은 올해 첫 작품으로 극단의 대표 레퍼토리 ‘3월의 눈’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7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3월의 눈’은 2011년 백성희장민호극장 개관을 기념하며 초연한 작품이다. 이후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로, 2015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배삼식 작가가 쓰고 손진책이 연출한 ‘3월의 눈’은 손자를 위해 평생을 일궈온 삶의 터전이나 마지막 재산인 한옥을 팔고 떠날 준비를 하는 ‘장오’와 그의 아내 ‘이순’의 이야기를 그렸다. 인생에 대한 성찰을 진솔하게 담아내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전한다는 평이다.

 

지난 2015년 공연된 ‘3월의 눈’ 무대에서 배우 손숙이 연기를 하고 있다. ⓒ국립극단 제공
지난 2015년 공연된 ‘3월의 눈’ 무대에서 배우 손숙이 연기를 하고 있다. ⓒ국립극단 제공

손진책 연출가는 “이 작품은 생성과 소멸에 대한 헌사”라며 “삶에 대해 사유해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3월의 눈’은 그동안 고 장민호, 고 백성희, 박혜진, 박근형, 변희봉, 신구 등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배우 오현경과 오영수가 ‘장오’역을 맡고, 배우 손숙과 정영숙이 ‘이순’ 역을 연기한다. 오현경과 손숙, 오영수와 정영숙이 팀을 이룰 예정이다. 티켓가격 2~5만원. 문의 1644-2003

 

(왼쪽부터) 배우 오현경, 손숙, 정영숙, 오영수 ⓒ국립극단 제공
(왼쪽부터) 배우 오현경, 손숙, 정영숙, 오영수 ⓒ국립극단 제공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