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최초·유일 ‘전차 조종수’ 임현진 하사 “롤모델 될 만한 전차 조종수 되겠다”
여군 최초·유일 ‘전차 조종수’ 임현진 하사 “롤모델 될 만한 전차 조종수 되겠다”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8.01.16 09:21
  • 수정 2018-01-17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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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갑병과 최초 여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K1A2 전차 조종수로 활약

약 2000km 거리 조종

 

최초 여군 전차 조종수 임현진 하사가 K1A2 전차에 탑승해 승무원들과 무전을 하고 있다. ⓒ육군
최초 여군 전차 조종수 임현진 하사가 K1A2 전차에 탑승해 승무원들과 무전을 하고 있다. ⓒ육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 한신대대가 경기도 포천 일대 훈련장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여군 최초의 기갑병과 부사관인 임현진(23) 하사가 전군 최초, 전군 유일의 여군 전차 조종수로 참가했다.

임 하사는 군이 2014년 여군에게 기갑병과를 개방한 이후 2015년 9월 4명의 동기와 함께 처음 임관한 여군이다. 전장에서 단숨에 적 전차를 파괴해버리는 전차의 강력한 전투력과 그 웅장함 반해 기갑병과를 선택하게 됐다.

2015년 12월 수기사 한신대대로 전입해 전군 유일의 여군 전차 포수로서 첫 임무를 부여받았다. 임 하사는 K1A2 전차 포수로서 임무수행하는 약 1년 동안 훈련과 연습으로 기량을 닦으며 포수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K1A2 전차에 탑승한 임현진 하사. ⓒ육군
K1A2 전차에 탑승한 임현진 하사. ⓒ육군

2016년 9월 포수에서 조종수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임 하사는 기갑병과로 임관한 여군 중에 유일한 전차 조종수가 됐다. 현재는 정예 조종수로 거듭나기 위한 영내·영외 도로 조종과 각종 교육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임 하사는 중장비에 해당하는 K1A2 전차를 조종함에 있어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터득한 조종능력에 섬세한 감각을 더해 훌륭하게 조종수 임무를 수행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00km에 이르는 거리를 조종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임 하사는 “국군 최초의 기계화부대인 수기사에서 ‘여군 최초의 전차 조종수’로 임무수행하는 만큼 큰 자부심과 사명감 그리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빠른 기동력이 생명인 기계화부대의 정예 전차 조종수로 거듭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해 임무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분대원들에게 존경받고, 여군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멋진 여군 전차 조종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1A2 전차 위에 선 임현진 하사. ⓒ육군
K1A2 전차 위에 선 임현진 하사. ⓒ육군

육군은 “2014년 기갑, 포병, 방공, 군종병과를 여군에게 마지막으로 개방하면서 모든 병과에 남녀제한을 없앴고, 올해부터는 여군 배치 제한부대와 제한직위 관련 규정을 모두 폐지하는 등 성평등 측면에서 인사관리제도를 발전시켰기 때문에 앞으로 제2, 제3의 임현진 하사가 많이 배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군 인력 확대와 근무 여건 보장은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국방개혁과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여군 비중을 2017년 7046명(5.8%)에서 2022년에 1만1634명(8.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를 발전시키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근무여건을 보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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