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굿시리즈 포스터 ⓒ국립부산국악원
2018 굿시리즈 포스터 ⓒ국립부산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굿으로 새해 문을 열었다. 첫 기획공연 새해굿 시리즈 ‘굿!GOOD!이로구나!’ 두 번째 시리즈 ‘진도씻김굿’을 1월 20일(토) 토요일 3시 예지당에서 개최한다.

새해맞이 굿시리즈 ‘굿!GOOD!이로구나!’는 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이 담긴 굿판의 상생과 치유의 예술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국악원에서는 지난해부터 다채롭고 품격 높은 굿 공연으로 일반 애호가 관객들을 위해 새해 신명난 굿판을 마련하고 있다. 첫 번째 굿판 ‘동해안별신굿’은 즉흥적인 축원사설의 풍부함이 돋보이는 굿으로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남해안별신굿’ 또한 다양한 춤과 남해안 지역의 독특한 굿음악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굿!GOOD!이로구나!’의 세 번째 무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으로 망자가 이승에서 풀지 못하고 맺혀있는 한을 풀어주어서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굿이다. 삶의 고통에 찬 진득한 무게감과 죽음에 대한 반동적인 힘이 담긴 이 굿은 1979년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민속음악이다. 굿판은 관객의 이해를 도와줄 박정경(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의 사회로 진행된다.

‘굿!GOOD!이로구나!’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염원과 위로를 담아 새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6일(토)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 동해안별신굿(김영희 보유자), 13일(토) 국가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정영만 보유자)에 이어 20일(토)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박병원 보유자), 27일(토) 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서해안배연신굿(김금화 보유자)으로 출연자는 모두 굿의 보유자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A석 10,000원, B석 8,000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에서 온라인예약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개띠 출생자 무료(사전예약필수) 관람과 공연 후기를 남기면 국립부산국악원 기념품을 드리는 특별이벤트가 함께 진행 중이다.

만 18세 이하는 무료관람, 24세 이하 청소년 또는 대학 학생증 소지자, 장애인(동반1인), 경로우대자(동반1인), 국가유공자(동반1인), 병역이행명문자(동반1인), 다자녀가정 및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문의는 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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