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미술관』(김태권, 창비)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불편한 미술관』(김태권, 창비)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가 미술을 매개로 인권을 이야기하는 책 『불편한 미술관』(창비)을 발간했다. 집필은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등을 펴낸 김태권 작가가 맡았다. 고대 그리스의 조각에서부터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 판화까지 다채로우며, 이를 통해 인종차별, 여성차별, 이주민과 장애인의 인권,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인격권, 동물권 등 주제를 명쾌하고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이번 책은『불편해도 괜찮아』(2010년 김두식 저), 『불편하면 따져봐』(2014년 최훈 저)에 이어 인권위가 인권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해 기획한 교양서다.“예술 영역에 인권이라는 기준을 적용해 예술을 대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고, 인권의 적용 범위를 예술로까지 확장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인권위는 소개했다.

인권위는 『불편한 미술관』을 학교와 도서관, 인권 관련 기관과 단체 등에 배포해 인권교육 교재 및 인권의식 향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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