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여성 신년인사회
문 대통령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여정서 여성 역할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성평등은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의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년 여성 신년인사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서다.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로 가는 여정에서 여성들의 역할은 너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새해에는 사회 곳곳에서 실질적인 성평등이 이뤄지고 일터와 가정에서 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더 힘차게 노력하자”며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 5개년계획 이행, 일·생활 균형 제도적 뒷받침 노력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직장내 성희롱과 같은 여성폭력 범죄에는 더욱 단호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후원했다. 여성 신년인사회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990년부터 매년 여는 행사로, 각계의 여성 지도자들이 모여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다. 정현백 여가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주요 인사, 여성원로, 관련 단체·기관 소속 인사 등 3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여성 신년인사회 주제는‘나라다운 나라, 여성이 만듭니다’다. 연단에 선 참석자들은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여성 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겠다” “여성이 잘 돼야 나라가 잘 된다”고 입을 모았다. 권인숙 원장은 “새해를 맞아 열린 이번 행사가 여성계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리 사회 여성정 책의 활성화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