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로 아이를 키우는데 필요한 건강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지원하는 특화 보건지소가 마련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22일 ‘서초모자보건지소’를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서초동 꽃마을지구에 문을 여는 ‘모자보건지소’는 504㎡ 규모로 의사 1명, 간호사 5명, 운동처방사 1명, 영양사 1명, 놀이지도사 1명 등 15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건강, 배움, 영양, 운동, 놀이, 소통, 힐링 등 7개 주제별로 ▲건강클리닉 ▲부모교육센터 ▲영양키움방 ▲헬스케어방 ▲오감발달 놀이방 ▲왁자지껄 수다방 ▲나를 찾는 방 등의 이색 공간을 구성했다.

모자보건지소에서는 임산부 산전·산후진료, 태아 기형아검사와 초음파, 영유아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등 보건소의 기본 역할을 전담하는 건강클리닉에서부터 초보 부모를 위한 출산준비교실 등 부모 역할을 키우는 단계별 심화과정인 부모교육센터, 모유수유클리닉, 영유아 이유식 상담, 산후 체중조절 프로그램 등을 도맡는 영양키움방을 운영한다.

헬스케어방은 임산부 요가, 필라테스 기구를 이용한 자세 교정, 산후회복을 돕는 골반운동 등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고, 오감발달 놀이방은 음악, 미술, 책놀이, 촉감놀이, 신체발달 등 영유아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춘 오감 자극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를 찾는 방은 아로마요법, 마사지, 명상 등 1:1 전문심리 상담프로그램을 통해 산후우울증과 독박육아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조은희 구청장은 “저출산시대 육아는 더 이상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인식으로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챙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에 대해 기초자치단체로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선도정책을 추진해가겠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