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북여성정책개발원

150여명 협동조합 설립 교육

‘숲과 사람’·‘그래도 농촌애’

2개 조합 설립 인가 예정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 1기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 1기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은 ‘사회적 협동조합 육성을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사업’ 교육을 지난해 5월부터 12월 말까지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추진했다.

협동조합 설립 활성화, 고용률 증대 등 새로운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된 이번교육은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경북도 내 여성들을 대상으로 1기(5월~8월)·2기(9월~12월)로 나눠 진행됐으며 경북광역여성새일센터(샌터장 김혜경)가 주관했다.

안동, 영천, 군위, 영덕, 봉화, 영주, 문경, 상주, 포항, 경산, 청도, 김천 등지에서 참여한 150여명의 교육생들은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기초교육과 심화교육을 받고 수료 이후에는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의지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멘토링 서비스 등을 이어갔다.

최미화 원장은 “1기 교육 이후 2개의 사회적 협동조합 ‘숲과 사람’(대표 박희경, 산림청 설립인가)’, ‘그래도 농촌애’(대표 이정원, 농림축산식품부 설립인가)가 설립됐으며 2개 팀이 설립인가 대기 중이며 다수 팀이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2018년에도 경북도 내 23개 시군으로 찾아가는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교육을 통해 경북 여성들이 지역, 여성, 문화, 친환경적 가치관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회적 협동조합을 포함한 사회적경제 분야는 여성들이 가진 경험, 아이디어, 손재주 등을 일자리로 연계하면서도 공유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어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과 영덕 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숲과 사람’조합은 숲 해설과 숲 안내 위탁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의 숲 자원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도 농촌애’조합은 문경, 상주지역 여성들로 구성, 지역의 농산물을 가공유통하고 농산물을 홍보 판매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주관한 새일센터 김혜경센터장은 "경북도 내 지역적 접근성을 고려해 교육 방식을 바꿨다. 두세개 시군을 권역별로 묶어 수강생수가 많지 않더라도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했더니 도내 여성들의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등 관심도가 높아 성과도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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