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핀 애인을 찾아서” 두 여성의 유쾌발랄 버디·로드무비 ‘탠저린’
“바람 핀 애인을 찾아서” 두 여성의 유쾌발랄 버디·로드무비 ‘탠저린’
  • 강푸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7.12.22 12:43
  • 수정 2017-12-2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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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버디·로드무비 ‘탠저린’(감독 션 베이커)이 내년 1월 개봉한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개봉한 ‘탠저린’은 타임지 10대 영화 선정, 로튼토마토 신선도 97%를 기록하는 등 세간의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프라이드 영화제, 2017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통해 영화를 미리 접한 국내 관객들에게서도 호평을 받았다. 최근 영화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2017전미비평가위원회, 뉴욕비평가협회상에서 2관왕을 달성한 션 베이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탠저린’ 스틸컷 ⓒ㈜미로스페이스 제공
영화 ‘탠저린’ 스틸컷 ⓒ㈜미로스페이스 제공

‘탠저린’의 주인공은 두 여성이다. 트랜스젠더인 신디(키타나 키키 로드리게즈)는 절친 알렉산드라(마이아 테일러)에게서 자신의 남자친구가 바람났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이후 둘은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LA 거리를 여기저기 탐문하고 다닌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극을 유쾌하게 그렸다는 평이다.

감독은 실제로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트랜스젠더를 영화의 등장인물로 섭외했다. 연기 경력이 전무한 키타나 키키 로드리게즈를 주인공으로 출연시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촬영했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션 베이커 감독은 “아이폰 5S로 촬영하면서 오렌지 사탕 느낌이 나는 강렬한 촬영톤 때문에 귤이라는 뜻의 ‘탠저린’을 제목으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감귤 빛의 석양을 배경으로 LA 도심과 두 주인공의 실루엣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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