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나눔을 위한 채움’ 연수 참가자들 ⓒ한국여성수련원
‘2017 나눔을 위한 채움’ 연수 참가자들 ⓒ한국여성수련원

한국여성수련원(원장 유현옥)이 올해로 5년째 전국 여성에 대한 폭력 예방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2017 나눔을 위한 채움’ 연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17 나눔을 위한 채움은 여성가족부 민간협력기금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지정기부금 사업으로 올 한해 6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232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에서는 내담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행복한 가정을 위한 건강한 재무심리(경제교육) △고민 나누기, 노하우 더하기(참가자 네트워킹) △오감만족 플라워 테라피(플라워 실습) △풍등에 마음 담기(소망풍등 띄우기 체험) △자연 속 치유여행(아쿠아테라피 및 자율활동) △바닷길 따라 힐링로드(바다부채길 트래킹) △커피도시 강릉을 만나다(커피 테라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재 전국 여성에 대한 폭력 예방 시설 종사자들은 직무를 위한 의무적 연수 프로그램 외에 소진 예방을 위한 이렇다 할 힐링 프로그램이 없는 실정으로, 참가자들은 매년 손꼽아 이 연수를 기다린다고 여성수련원은 설명했다. 

한 참가자는 “연수 전날까지 내담자와의 상담으로 인한 대리외상에 스트레스로 힘들었는데, 연수 중 힐링 테라피를 받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면서 “부디 현장의 많은 실무자들이 이런 연수 기회를 통해 자신을 돌보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현옥 여성수련원 원장은 “현장 활동가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체감 한다”면서 “앞으로 힐링의 본고장 강릉에서, 전국의 여성에 대한 폭력예방 시설 종사자들이 비우고 다시 채워갈 수 있는 다양한 연수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