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58주년 기념식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금숙·이하 여협)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창립 5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인숙 정의당 전국여성위원장 등 내빈과 이연숙 본회 제12대 회장을 비롯한 전국 여성 지도자 200여명, 본회 회원단체장과 회원 등이 참석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최금숙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최금숙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한국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 향상,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2017년에도 본회는 62개 회원단체와 더불어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여성과 남성이 함께 만드는 정의롭고 차별 없는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성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여성의 권익을 위해 힘써주신 덕분에 우리사회가 양성평등 사회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여성가족부는 양성평등 문화 확대를 토대로 모든 분야의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8주년 기념식’에서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어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증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오경해 한국종이접기협회 회장, 홍승란 청년여성문화원 이사장, 전은순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평생회원증 수여식과 감사패 증정식이 이어졌다. 평생회원증은 이현미 독도수호국민연합 대표가, 감사패는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채형석 농협네트웍스 대표이사가 받았다.

이날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권익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헌법과 여성, 그리고 개헌과 여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박 위원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헌법 개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개헌은 국가의 작동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국가가) 여성에 대한 책무성을 갖도록 헌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헌법이 여성의 현실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여성들이 개헌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며 “새롭게 개정될 헌법은 여성대표성 강화, 적극적 조치 등 정치·경제·사회적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선진적 헌법이자 실질적인 성평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민주적 헌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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