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100년 지향하는

10개 분야 원칙·가치 제시

도시계획 입안 등에 활용

부산시는 12월 18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도시계획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부산도시계획헌장 제정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 맞는 도시계획의 원칙 정립으로 도시가 한 단계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각계각층 시민대표 130명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의 토론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헌장제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고, 시의회, 도시계획정책자문단, 도시계획위원회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헌장 전문에서는 ‘민주적 과정을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도시계획 구현’을 선언하고, 본문에서는 토지이용, 주거환경, 도시재생 등 미래 부산 도시계획 100년을 지향하는 10개 분야별 원칙과 가치를 제시했다. 세부 실천사항으로는 생태환경 고려, 소득 및 고용환경 개선, 생활밀착형 방재시스템 구축, 탄소배출 제로도시, 친환경 스마트 교통도시, 매력적인 스카이라인·색채·디자인 추구, 치유와 소통의 숲길 조성 등이 제시됐다.

부산도시계획헌장은 향후 도시계획 입안,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개발 관련 위원회 심의 시 활용되며, 부산시 도시계획수립의 대원칙이자 지침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도시계획헌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계획을 만들고자 하는 민선6기 부산시정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부산도시계획헌장을 통한 부산 도시계획의 질적 성장을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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