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차관을 역임하고 지난 12일까지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광림 의원(3선, 경북 안동)이 19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있다. ⓒ김광림의원실
재정경제부 차관을 역임하고 지난 12일까지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광림 의원(3선, 경북 안동)이 19일 오전 11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내년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있다. ⓒ김광림의원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이 19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경제·재정·예산·금융 전문가로 그동안 공직과 국회에서 정책을 설계하고 실현해왔다. 실력과 능력으로 보수 궤멸을 막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 크게 태어나는 경북이 되도록 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학교 4학년 시절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경제기획원,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특허청장, 재정경제부차관, 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한 3선 의원이다. 그는 “‘더 이상 도민을 위한 시간은 없다’는 생각으로 재선과 3선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단임’이라는 배수진을 치겠다”며 “23개 시·군 자치단체장과의 도정회의를 정례화하고 협력과 소통을 강화, 지역별 맞춤형 사업, 특화된 산업을 육성해 경북도의 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안고속도로와 영남권통합신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조기 완성하고, 농업의 첨단화와 6차 산업 활성화로 농어업 발전을 꾀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대학 출신 인재의 고용 확대와 노동자를 위한 종합복지문화센터 설립, 공동체기업 육성과 생활체육활동 지원 등 경북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예술 각 분야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민선 7기 지방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되자 경상북도지사에 출마하겠다는 같은 당 국회의원들과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출마자가 많아지면서 경선이 당연시 되는 가운데 김의원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행정가로 국회에서의 활동이다. 국회의원으로 10년간 6번의 예결위원과 여당과 야당에서 모두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경북도민들이 누가 경북도지사에 적합한지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지사로 출사표를 던진 국회의원은 이철우 의원에 이어 김광림 의원이 두 번째이며 구미 남유진 시장이 지난 10월 3일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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