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 21일 ‘제주여성 4·3의 기억’ 포럼

 

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경선·김영순)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제주시 제주벤처마루 10층 윗세오름홀에서 ‘제주여성 4·3의 기억’ 포럼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제주여민회는 “이번 포럼은 제주 4·3 70주년을 준비하며 마련한 것”이라며 “제주 4·3을 여성주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취지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제주여민회 교육실에서 열린 워크숍과 이어지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워크숍에서는 김성례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김은희 제주4·3연구소 연구실장이 여성주의 구술사의 방법론적 성찰과 여성 구술사 경험 공유 등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은실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과 이정주 여성학 강사가 발표에 나선다. 각각 △제주 4·3, 여성연구의 필요성 △제주 4·3에 대한 여성주의적 고찰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토론이 진행된다. 황정아 전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는 ‘5.18 구술사 서술 경험의 여성주의적 해석’을 주제로, 조미영 제주4·3연구소 이사는 ‘제주 4·3 현장 연구가로서의 성찰’을, 조영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는 ‘국가 폭력과 여성’을, 고명희 제주여성인권연대 대표는 ‘제주 4·3과 여성단체의 고민’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허영선 제주4·3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는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https:///goo.gl/ScLsA4) 혹은 전화(064-756-7261)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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