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진단표 개발…집에서도 진단 가능

위험도 색깔로 알려줘 손쉽게 판별

70세 여성 40~44kg이면 확률 높아

폐경기를 지난 여성들이 집에서도 자신의 나이와 체중만으로 간단하게 골다공증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가진단표 오스타(OSTA)가 개발됐다.

오스타는 외국계 제약회사 MSD의 후원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하에 아시아 지역 골다공증 전문의들에 의해 한국, 아시아 여성들의 몸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이 자가진단표는 나이와 체중에 따라 붉은색·푸른색·노란색으로 나뉘어 골다공증 위험도를 높음·중간·낮음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65∼69세의 여성이 75∼79 킬로그램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다면 골다공증 위험도가 낮은 편이다. 또 70∼74세 여성이 몸무게가 60∼64 킬로그램이라면 위험도가 중간인 편이며 40∼44 킬로그램이라면 골다공증일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밀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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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들은 오스타를 개발하기 위해 아시아 8개국 55세 이상 폐경 후 여성 860명을 대상으로 골밀도 수치와 위험도를 수집한 결과 “나이와 몸무게만으로 충분히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외 골절경험, 에스트로겐 수치 등은 분석 결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위험도가 낮은 푸른색 영역에서는 3%, 중간인 노란색 여성에서는 15%의 여성만이 골다공증으로 진단된 반면 위험도가 높은 붉은색 영역에서는 61%의 여성이 실제로 골다공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자가진단표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한국의 경우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골다공증 클리닉에서 1100명을 대상으로 오스타를 적용한 결과 푸른색에 해당하는 여성들에서는 골다공증이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으나 노란색은 21명, 붉은색은 37명이 골다공증인 것으로 판명됐다.

한국MSD 측은 “한국은 골밀도 측정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오스타 측정표는 골다공증 위험도가 높은 여성들이 좀더 빨리 정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에서는 이번 연구에 삼성제일병원 한인권 박사, 여의도 성모병원 강무일 박사, 중앙대 용산병원 박형무 박사, 신촌 세브란스 병원 박기현 박사, 영남대병원 이형우 박사 등이 참여했다.

문의: 한국MSD (02)6363-0125, 0129

송안 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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