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여성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환담하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여성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인들과 환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여성벤처기업의 활발한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앞으로 5년간 매년 100억씩, 총 500억 수준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벤처협회 송년회 축사에서 “정부의 정책에 대한 벤처기업인의 기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여성벤처기업인들을 위해 펀드·자금·인프라 등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장관은 또 “여성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도 성과평가를 통해 확대해 나가고, 여성기업 창업지원 센터를 추가 조성하겠다”면서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우선 구매 목표를 확대하는 한편 우수 여성기업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활동 증진을 위해 일과 가정양립 기반을 만들어 여성들의 경력단절 요인을 제거하고 성별 임금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과 여성기업인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유리천장 없이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여성벤처기업 수는 한국여성벤처협회 창립 당시인 2007년 500여개에서 올해 3100여개까지 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유아이 대표를 비롯해 이영남 노바스이지 대표,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이영 테르텐 대표, 홍의숙 인코칭 대표,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이숙영 컴트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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