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12월 4일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500일 기념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찾·동’은 주민센터가 빈곤가정 등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나서 민원을 처리하는 사업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보편적 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를 통해 △가정방문 165%(3068건) 증가 △복지서비스 연계 168%(1만1845건) △복지대상자 모니터링 172%(1만5928건) 증가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의 우리동네 주무관은 재건축 지역의 빈곤가정을 위해 힘썼다. 동네 고시원을 직접 찾아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집에 홀로 쓰러져있던 1인 가구를 조기 발견해 위기 상황을 해소한 사례도 있었다. 구에 따르면 ‘찾동이(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해 동 주민센터의 복지와 건강서비스의 효율을 높였다.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 등 현장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포구는 무엇보다 복지행정이 관의 일방적 서비스가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협력의 복지 서비스로 변화했다는 점이 찾·동의 가장 큰 성과이자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찾·동은 사회복지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그 동안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일해 온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성과공유대회를 시금석으로 삼아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복지 마포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