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kg의 환상을 깨자”

“건강이나 미용을 위하여 음식을 먹는 양이나 종류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이제 신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을 파괴하는 집단적인 사회 병리현상이 돼버렸다.

실제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최근 만15세 이상 24세 이하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생활에 대한 의식 및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74%가 체중감량을 실시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저체중인 응답자의 55.5%, 정상 체중인 대상자의 77.8%가 체중감량을 시도했고, ‘날씬해지고 싶다’는 외모·체형 등 미용 목적이 8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키나 연령 등에 상관없이 48kg을 희망체중으로 꼽았는데 대부분 ‘다이어트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다이어트를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협의 ‘다이어트 바로알기’ 사이트(www.iwomen.or.kr/diet)는 다이어트 중독자들이라면 반드시 들어가봐야 한다. 이 사이트는 “출산,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중은 자연스레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주기별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수많은 여성들이 48kg의 환상에 갇혀 거식증, 폭식증, 변비, 빈혈과 정신이상, 심지어 사망에 이르고 있다”면서 각종 다이어트의 폐해를 자세히 소개한다.

‘노 다이어트의 날’ 즐기는 방법

▲오늘은 최소한 세 끼의 식사와 두 번의 간식을 먹을 것

▲날씬해지면 입으려고 보관해온 옷을 남에게 줘버릴 것

▲자기의 몸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 것

▲남에게 덕담을 할 때 체중과 관련없는 특성을 칭찬할 것

▲친구에게 쿠키엽서를 보낼 것

▲자신의 몸에 대한 베스트 10을 뽑아볼 것

최이 부자 기자 bjcho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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