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이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4회 1위를 기록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17일 공개한 정규 2집 ‘Perfect Velvet’(퍼펙트 벨벳)으로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이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건 정규 1집 ‘The Red(더 레드)’, 미니 4집 ‘Rookie(루키)’, 2017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더 레드 서머)’ 이후 4번째다. 이번 기록은 K-POP 걸그룹 최초이자, K-POP 가수 최다 1위 타이 기록이다.

이에 빌보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레드벨벳, 월드 앨범 차트에서 K-POP 가수 최다 1위 동률을 이루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는 갓세븐, 방탄소년단, B.A.P 등 보이그룹이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거둔 성적과 같은 기록이자, 걸그룹 소녀시대, f(X), 소녀시대의 유닛인 태티서의 성적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드벨벳이 이번 주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순위를 뒤흔들며 반가운 걸그룹 파워를 보여줬다”며 “수년간 남자 아티스트들만 이룬 기록에 여성 최초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고 강조했다.

닐슨 뮤직의 집계에 따르면 ‘퍼펙트 벨벳’은 지난 23일 기준 미국에서 2000장이 판매돼 이번주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피카부(Peek-A-Boo)’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에 올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의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한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은 다음달 1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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