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NT2001, 교육·자국어 프로그램 부족 큰 장애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 단체들의 정보통신 기술 활용도는 지역간 편차가 컸으며 단체활동에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데 가장 큰 장애는 비용과 교육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여성자원공유(AWORC)은 지난 2∼8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아태지역 여성정보화 워크숍2001(WENT 2001)에서 아태지역 여성단체들의 정보통신 기술 활용실태를 분석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아시아, 코카서스 산맥 지역과 중앙아시아, 태평양 연안 지역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경우 대부분 이메일을 이용하는 등 기본적인 기술은 활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메일링 리스트, 온라인 토론 등은 많이 이용되지 못했으며 데이터 베이스, FTP, 텔넷 등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코카서스 산맥 지역과 중앙아시아의 경우 인터넷 인프라는 오래 되고 질이 떨어지는 데 반해 구소련의 영향으로 정보기술 교육 수준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성별 정보격차가 매우 컸으며 조사대상 8개 국가의 여성단체가 가진 이메일 계정은 120개에 불과했다.

태평양 연안 지역의 경우 응답자의 80%가 설문을 팩스로 보내오고 20%만이 이메일을 이용한 데서도 알 수 있듯 여성단체들의 정보통신 기술 이용도가 가장 낮았다.

인터넷 인프라가 발달하지 못한 지역의 경우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는 데 가장 큰 장애는 비싼 전용선 이용료 등의 비용 문제였다. 또한 이 같은 지역 대부분이 자국어로 된 소프트웨어가 부족해 정보통신 기술교육도 시급한 과제였다. 가장 대중적인 매체가 라디오인 지역에서는 라디오와 인터넷을 연동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비정부기구들이 연합해 정보센터를 만들어 기술교육, 웹호스팅 등의 사업을 실시하는 방법으로 장애를 극복하기도 했다.

송안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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