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시력 시각장애인인 백혜련 장애여성네트워크 교육지원센터장 ⓒ국가인권위원회/김중만 작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인 백혜련 장애여성네트워크 교육지원센터장 ⓒ국가인권위원회/김중만 작가

휠체어를 타고 여행하며 글을 쓰는 여행 작가, 가스 폭발로 전신 화상을 입은 두 아이의 엄마, 정신장애인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인권변호사.... 한국과 스웨덴 장애인들의 삶과 희망을 다룬 전시회가 오는 27일부터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국가인권위원회와 주한스웨덴대사관, 김중만 사진작가가 오는 27일부터 서울시청에서 여는‘장애인 인권 사진전 액세스어빌리티(AccessAbility)’다. 

이번 전시는 ‘장애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10주년 기념 전시로, 서울시청 시민청 내 시티갤러리에서 오는 27일부터 14일간 열린다. 인권위의 올해 인권 주간 특별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에선 국내 장애인 14명을 모델로 한 사진과 이들이 직접 쓴 수기를 감상할 수 있다. 스웨덴 출신 마르쿠스 마르세틱(Markus Marcetic) 작가의 장애인 인권 관련 작품 14점도 전시된다.

 

안나 카인 비야트(Anna Kain Wyatt) 스웨덴 국립청각장애아동청소년협회 대표 ⓒ국가인권위원회/Markus Marcetic
안나 카인 비야트(Anna Kain Wyatt) 스웨덴 국립청각장애아동청소년협회 대표 ⓒ국가인권위원회/Markus Marcetic

인권위는 “장애인의 삶을 주제로 이미 여러 국가에서 사진전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스웨덴 대사관, 지난 2006년 상업 활동을 중단한 이후 어린이 후원과 예술 사진에만 전념하고 있는 김중만 작가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매년 인권위 설립일인 11월 25일부터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인 12월 10일까지를 인권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홍보행사와 프로그램을 연다. 오는 12월 8일엔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세계인권선언 69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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