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매춘관광 뿌리뽑겠다”-태국, 여성·가족 찾는 관광국으로

태국 정부가 미성년 매춘 관광을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 솜삭 텝수틴 총리실 장관은 1일 열린 어린이 매춘 관광 근절 회의에서 “정부는 관광업계에서 모든 어린이 착취행위를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관광청(TAT)에 따르면 현재 관광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매춘부 7만∼20만 명 중 어린이는 5명에 한 명 꼴인 1만4천∼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관광청 프라뎃 파악위치엔 청장은 “절망과 굶주림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매춘산업으로 유입된다”면서 “가난한 아동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인권 보호단체와 연대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어린이 매춘을 근절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태국 관광청은 이를 통해 태국을 “가족과 여성 여행자들이 찾는 건전한 관광 국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체세포 이용 난자 생성 길 열려-나이에 관계없이 임신 가능

불임 여성도 난자를 만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 코넬대학 생식의학 및 불임치료센터 태생학 교수 잔피에르 팔레르모 박사는 2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유럽 인간생식·태생학회 회의에서 속을 비운 다른 여성의 난자에 불임여성의 체세포를 주입해 새로운 난자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난자에는 본인의 유전물질이 담기게 된다. 팔레르모 박사는 “이론적으로 이 방법을 사용하면 불임 여성의 난자를 무제한 만들어낼 수 있으며 나이에 관계없이 임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 만들어진 난자에서 한 쌍의 염색체를 제거하는 정교한 작업을 거쳐야 한다. 난자에는 한 쌍의 염색체가 있으나 체세포를 이식할 경우 염색체가 두 쌍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실험 결과 수정란이 겨우 한차례 분열하는 데 그쳐 아직 실험이 불완전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나이든 여성의 세포를 사용할 경우 결함이 있는 아기가 태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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