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된 창의력 맘껏 발휘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국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미술작품 공모전을 개최했다.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여성신문사 대구지사, 한국교육미술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일 하루동안 총 216점의 작품을 접수받아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대구시민회관 소·상설전시실에서 전시, 수준 높은 여성문화의 창출과 잠재된 여성의 창의력을 개발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장애인증을 소지한 여성에게는 접수비를 면제해 장애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정선희(36, 대구 북구 국우동)씨의 ‘온실 속의 소녀(서양화)’가 여성부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번의 개인전과 대구 미술대전 등에서 입상하는 등 활발한 미술활동과 경력을 가진 그는 “예상치 못한 큰상”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광역시장상인 금상에는 홍영덕씨의 ‘나팔꽃’, 은상에는 최송, 김경순, 최순자, 정미숙, 은현수씨의 작품이, 동상에는 박종화, 김성애, 김옥경, 이종순, 정은혜, 조경희씨의 작품이 차지했다.

동상을 수상한 김성애씨는 장애여성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여 주위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구 추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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