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

20세 이상 여성 7057명 조사

전문가 자문 받아 최종 선정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20회 수상

뷰티르샤 등 첫 수상 기업 총 7곳

W스타트업 등 6개 부문 신설

 

경제성장률이 수년째 연 2%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저성장 시대, 기업들은 저마다 생존전략을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저성장기를 이길 강력한 전략은 무엇일까. 극심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기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제품력’이다.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상호신뢰를 구축한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는다.

올해 ‘제2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이하 좋은기업대상)에 선정된 기업 24곳은 품질을 통한 ‘신뢰경영’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기업들이다.

좋은기업대상 시상식은 11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라벤더홀에서 열렸다. 특별히 2017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이 20회 연속 수상 기업에 선정되는 등 변함없는 신뢰경영을 보여준 동시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초로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 7곳이나 추가돼 주목 받았다.

좋은기업대상은 기업 경영에 여성의 가치를 접목해 기업 발전에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1998년 제정됐다. 고객 만족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여성친화경영, 환경경영, 윤리경영,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여성 소비자의 눈으로 가려내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는 기존 가전, 화장품, 학습지, 우유, 가정용보일러, 유아식, 생활식기, 브랜드돼지고기, 여행사, 이너웨어, 대형할인점, 친환경식품전문점, 사이버대학, 베이커리전문점, 공기업, 아파트, 천연화장품 외에도 미용전문학원, 여성용골프채, 캐릭터산업, 모바일컨텐츠, 공연전시, W스타트업 부문이 새롭게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소와 제품군에 따른 14개 조사부문을 설정한 뒤 기준에 적합한 기업을 여성 소비자 대상 온라인 조사를 통해 각 부문별로 도출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선정위원회에는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위원, 이기춘 서울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서은경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책임교수, 천경희 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11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라벤더홀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 시상식에 수상기업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11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 라벤더홀에서 열린 ‘제20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 시상식에 수상기업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여성 70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여성건강 △주거환경 개선 △생활 편의성 △생활 편리성 △패션 및 의류생활 △자기계발 및 자녀교육 △개성표출 및 자기관리 △건강증진 식음료 △교통편리성 △식문화 △삶의 여유 △공공서비스 만족도 △경제적 능력 △병원의료 서비스 등 14개 부문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중에는 수도권(30.6%), 서울(20.7%)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 연령대는 40대(28.3%) 50대(25.8%) 30대(24.9%) 20대(21%) 순이었다. 제품구입 스타일은 세일기간을 이용하거나 할인매장에서 구하는 ‘가격중시형’(65.7%)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좋은 기업 평가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으로는 ‘제품·서비스의 우수성’(74.7%)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로 ‘PC 기반의 온라인’에서 제품 및 서비스 정보를 획득했으며 제품·서비스 구매 또한 온라인 구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는 주로 인터넷 블로그와 까페, 커뮤니티, 인터넷 뉴스 등을 통해 얻었지만 평소 신뢰하는 채널로는 가족, 친구 등 주변사람을 1위로 꼽았다.

올해 여성소비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기업 총 24곳이 좋은기업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삼성전자(20회)와 ㈜아모레퍼시픽(20회)은 20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교원/빨간펜(19회), 서울우유협동조합(18회), ㈜귀뚜라미(17회), 일동후디스㈜(16회)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도자기㈜, ㈜팜스코, ㈜하나투어, ㈜남영비비안, ㈜농협유통도 10회 이상 수상 기업에 올랐다.

㈜초록마을, 한양사이버대학교, SPC그룹/파리바게뜨, ㈜대우건설, ㈜마녀공장 역시 좋은기업대상 수상 기업에 연속 선정돼 여성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인기를 받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뷰티르샤, ㈜오리엔트골프, ㈜루시드프로모, 아반소프트㈜앱피플, ㈜크리에이티브통 등은 올해 처음으로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새롭게 추가된 W스타트업 부문에는 ㈜셰어하우스우주, ㈜대지를위한바느질이 선정됐다.

여성신문사가 주최하는 좋은기업대상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연구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사)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사)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 이화여대 인간생활환경연구소, W글로벌 인간경영연구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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