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끄는 포인트 스와핑 사이트

원래 ‘물물교환’, ‘부부간 체인징 파트너’를 의미하는 ‘swapping’이 최근 ‘포인트 스와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면서 받은 다양한 점수들을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점수로 교환해 준다는 것. 교환한 점수를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신용카드 결제대금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포인트 스와핑 사이트는 올 2월부터 생기기 시작해 벌써 5,6개 업체가 성업중이다. 포인트 파크(www.pointpark.com), 팝포인츠(www.poppoints.co.kr), 굿이야(www.goodia.co.kr), 포인트뱅킹(www.pointbanking.com)과 같은 이들 포인트 스와핑 사이트는 아시아나 항공, 롯데 마그넷, 하이텔, 현대정유 등 온·오프라인 업체 50여 곳과 손을 잡고 포인트를 교환해 준다.

예를 들어 현대정유에서 주유하고, 롯데 마그넷에서 쇼핑한 점수들을 모두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교환해 마일리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교환한 점수를 현금으로

현재 적립된 점수들을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사이트는 팝포인츠 한 곳 뿐이지만 포인트파크는 팝포인츠와 손잡고 있어 팝포인츠를 통해 현금교환이 가능하다. 팝포인츠는 지난 2월 사이트를 개설한 후 이미 5만 명 이상이 현금 지급을 신청했으며, 이중 기본점수인 1천 포인트(1천원)가 넘는 1만5천명에게 2천1백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신용카드 대금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데 외환카드와 신한카드, LG카드 등이 팝포인츠와 계약을 맺고 있다.

제휴사들의 포인트를 자기 회사 포인트로 바꿔 물건을 사거나 배팅해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도 있다.

아무튼 포인트 스와핑 사이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점수들을 한 데 모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점수로 바꾸거나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수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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