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구지역내 무의탁 노인위한 다양한 행사 마련

(사)한국노년자원봉사회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박경숙. 사진 뒷줄 오른쪽 첫번째)에서는 지역내 무의탁 독거노인들이 안정되고 건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정봉사원 파견, 결연후원금 지급, 밑반찬 지원 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무료진료 서비스, 의약품 지원 서비스, 노인위안잔치, 생신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36-2.jpg

◀ 무의탁 노인들의 생일잔치 모습.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 김종성(뒷줄 왼쪽 첫번째)씨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지난 12일에는 6월에 생일을 맞는 무의탁노인 50여명을 초청해 자원봉사자 김종성(대구시 서구 평리4동, 56세)씨가 생일잔치를 열어주었다. 김씨는 월남전에 참전, 고엽제 환자로 대구시내 전역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꼬지장사를 11년째 계속하고 있다.

김씨는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하고, 1995년 보육원을 방문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지역의 불우한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세상의 따스한 온정의 손길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있다. 김 씨는 “어렵게 살다 보니 제 힘으로는 부족해 주위에 협찬을 요청했었습니다. 저를 믿고 선뜻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 믿음에 힘이 생겨 더 열심히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에게 감사말씀 드리고, 제가 하는 일에 더 열심히 발벗고 나서주는 안사람과 자식들에게도 고마울 따름입니다”라며 자신의 봉사는 작은 사랑의 실천일 뿐이라고 전했다.

매달 열리는 생일잔치는 박 지부장의 희생적인 봉사와 평소 애정을 가진 지역주민들의 후원으로 어려운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5월 18일 마련한 생일잔치는 지역의 유명가수인 권세나씨가 후원하기도 했다.

한국노년자원봉사회 대구·경북지부에서는 이외에도 경로당활동 지원사업, 노년자원봉사대 결성, 노인학대피해 상담전화, 무료급식소 ‘정다운 집’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서구자원봉사센터를 운영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의 수요·공급을 적절히 조정, 자원봉사프로그램의 육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자원봉사정신의 정착을 실현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한국노년자원봉사회 대구·경북지부 후원 문의 (053)358-9994∼5

후원계좌 대구은행 035-05-004118-4(예금주 한국노년자원봉사회)

<대구 추지현 통신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