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것은 다시 살아난다 <추락하는 여인>
추락하는 것은 다시 살아난다 <추락하는 여인>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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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기법을 이용한 페미니즘 소설
페미니즘과 판타지 그리고 고고학이 크게 휴머니즘이란 그릇 안에 어우러진 소설이 나왔다. 로 주목받기 시작한 미국의 대표적인 SF 여성작가 팻 머피의 작품 <추락하는 여인>(시공사)은 한 여성고고학자를 통해 여성의 정체성과 치유에 관한 얘기를 풀어놓는다.

고대 마야 유적지를 발굴하는 인기있는 현장 고고학자 엘리자베스 버틀러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과 그 남편이 가둔 정신병원으로부터 탈출한 과거를 갖고 있다. 그 뒤로 고대를 볼 줄 아는 능력을 갖게 된 그에게 멕시코 마야문명 발굴 작업중 고대 마야 여인이 말을 걸기 시작한다. 그때 그녀의 딸 다이앤이 이혼한 남편의 부고를 들고 그를 찾아오고….

고대 마야 여인 주휴 카크의 음모에 대항하면서 엘리자베스와 다이앤은 단절된 모녀관계를 회복하고 여성으로서의 그들의 정체성을 확인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다독이게 된다는 줄거리다.

작가인 팻 머피는 이야기를 엮어가면서 인간행동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 마야 문명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여성에 대한 이해를 드러낸다. 특히 판타지와 리얼리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섬세하게 주제를 드러내는 방법은 근래의 판타지 걸작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지은주 기자 ippe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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