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앞다투어 각종서비스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금 확보이다. 신용보증이나 기술담보 및 일반담보가 없어 은행을 이용하기가 어렵다고는 하나 어차피 은행과 기업은 공생관계임에는 틀림없다.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나 현재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여성들도 은행을 최대한 이용해 각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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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규모 여성사업자들도 은행을 최대한 이용해 각종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볼 만하다.

요즘 각 은행들은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자사에 우량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은행들의 각종 서비스를 잘만 이용하면 자금뿐만 아니라 직원 연수,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과 시중 16개 금융기관이 연계한 소상공인지원자금은 시행 1.5개월만에 2381개업체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실적을 보면 농협중앙회가 6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업은행 704건, 국민은행 555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창업일(사업자등록일)로부터 보증신청일까지 1년 이내의 영리사업을 운영하는 생계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자본창업자금대출상품을 판매한다. 대출금액은 최고 1억원 이내이다. 일반운전자금은 5000만원, 사업장 임차 및 구입자금은 1억원이며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의 경우 5년 이내, 시설자금은 10년 이내이다.

제조, 광업, 건설, 운수, 정보처리, 컴퓨터운용 관련업체는 신용보증기금 직접보증서를 발급받아 대출받을 수 있으며 이외의 기업은 은행에서 수탁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대출 이외의 중소기업서비스로는 거래기업 종업원에 대한 연수 및 판로지원서비스가 있다.

국민은행 거래 중소기업의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연수원과 연계해 거래 기업 종업원을 대상으로 전문기술·품질개선·경영연수 등 160개 과정 중에서 희망하는 과정에 위탁연수를 실시한다.

대상자는 거래 영업점 추천기업 중 별도 기준에 의해 선정되며 연수비용은 전액 국민은행이 부담한다.

판로지원서비스에는 국민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 거래기업의 제품사진, 제품설명, 회사소개 등을 수록해 거래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사이버 전시장을 운영한다. 타 인터넷 쇼핑몰과의 업무연계로 거래기업의 우선 입점을 지원한다. 또한 국민은행 영업점에 거래 중소기업제품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업자 등록, 법인 설립, 사무실 임대 관련 절차 및 방법과 창업자금, 신용보증 연계지원 상담도 실시한다. 중소기업부 (02)3779-8110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한 일반융자, 창업기업을 위한 융자, 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특화대출, 벤처기업 대출, 어음할인, 기업구매자금·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사업장 및 시설을 위한 대출, 정책·기금자금대출 등 30여개의 부문별 대출상품을 갖추고 있다.

은행측은 이 중에서도‘출자전환옵션부대출’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일정한 시기 또는 일정기간 내에 사전에 약정한 가격으로 대출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주식지분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은행이 갖는 주식연계대출 상품이다.

대출대상은 비공개 주식회사로 향후 증권거래소 상장 또는 협회중개시장 등록이 예상되는 벤처기업, 기술우대보증대상기업이다. 대출한도는 최고 15억원 이내로 대출기간은 3년이다.

기업은행 여신기획부에서는 이 대출의 장점으로“국책은행을 미래 주주로 확보함에 따른 대외신인도 제고, 대출금 출자전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경영권 간섭없이 자본확충 가능, 담보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특별보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정부의 1만개 중소기업 IT화 추진사업과 관련해 전통제조 중소기업의 IT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자체 ERP 구축 또는 아웃소싱 방식으로 정보화를 추진할 때 필요한 설치자금을 중소기업청·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지원하는 ‘중소기업 IT플러스 대출’상품도 있다.

정보화 구축을 위해 중기청으로부터 ‘중소기업IT추진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소요자금의 100% 범위 내에서 최고 2억원 이내를 5년 이내로 대출해준다.

IT플러스 대출을 받으려면 각 지방중소기업청에서 추천서를 발급받고 대출신청 및 심사 후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 보증 추천을 받은 다음 시설설치 확인 후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수 있다. 여신기획부 (02)729-6770

한미은행은 사업전망, 재무구조, 기술수준 등을 고려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인정되는 중소기업을 로얄비즈니스클럽 회원사로 선정해 각종 여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얄비즈니스클럽 회원으로 등록된 중소기업은 금리, 담보, 수수료, 심사상 우대 및 정보제공 등 각종 우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미은행은 근무기간 1년 미만의 신규취업자로 상장법인과 한미은행이 추천한 등록법인 또는 외감법인 근무자에게 최고 1000만원을 무보증 신용대출해주는 ‘새출발 새인재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이율은 11.5%에서 12.0%로 기준금리연동을 적용하며 마이너스 방식일 경우 0.5% 추가된다. 대출기간은 1년이다.

또한 창업초기 운전자금으로 최고 5000만원과 임차자금 최고 1억원, 사업장 구입 및 시설 구입자금 최고 1억원을 대출해주는 중소기업 생계형 창업자금 상품도 있다. 대상자는 창업일(사업자 등록일)로부터 1년 이내 영리사업을 영위하는 생계형 중소기업이다.

이 외에도 생계형 창업보증제도를 실시하는데 이것은 창업초기 운영자금을 은행에서 빌릴 때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은행에 위탁발급하고 대출해주는 제도로 대상자는 창업 1년 미만인 사업체여야 한다. 기업금융기획팀 (02)3455-2405

하나은행은 거래기업 중 우수 중견기업들로 구성된 ‘하나 윈-윈 클럽’을 운영, 여신지원 및 각종 우대 제도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기업들에게는 주거래등급에 따라 신용조사, 제증명서 발급 등 여신관련 수수료와 송금, 자기앞수표 발행 등 수신 관련 수수료, 외환 관련 수수료를 차등해서 감면해준다. 이 외에도 여신승인 신청시 타업체보다 우선해 심사하며, 대출금리도 우대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또 벤처 및 우수기술보유업체에 대해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지원하는 벤처특별보증담보대출상품이 있다. 대상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상의 벤처기업과 하나은행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별도로 정한 우수기술보유중소기업이다.

대출한도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금액 이내로서 동일기업당 최고 100억원이며, 운전자금의 대출기간은 최장 3년 이내, 시설자금은 최장 10년 이내이다. 전화상담 1588-1111

한빛은행도 창업지원정보센터를 운영하는 것 이외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홈페이지 제공, 기업내 커뮤니티를 위한 온라인 사내 신문 서비스, 인터넷 회계프로그램, 조직 및 개인성과관리, 연봉제, ISO인증 시스템을 구축해준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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