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관련 폭력추방 캠페인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임신·출산 중 사망하거나 학대를 당하는 가운데 국제가족보호(Family Care International)가 이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여성의 생명을 구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위민스이뉴스가 11일 밝혔다.

질병 통제예방센터와 미국인구기금이 후원하는 이 캠페인은 우선 여성에게 행해지는 폭력이 어떻게 임신·출산 중 사망으로 이어지는지 알릴 계획이다.

미국인구기금에 따르면 임신·출산 중 사망하는 여성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51만4천명. 미국인구기금 실무책임자 아미드 오베이드는 “이들은 HIV 바이러스나 전쟁 중 폭력, 인신매매 등 수많은 폭력으로 희생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에이즈로 인해 1300만명의 고아가 발생했으며 사하라 이남지역은 20∼29세 여성 25%가 에이즈에 감염됐다.

국제가족보호 대표인 질 세필드는 “아동에 대한 성폭력은 불임, 성병을 야기하며 인도 같은 나라에서는 소녀들이 남자 아이보다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하는 관습 때문에 영양결핍,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같은 폭력들로 인해 결국 여성들은 임신·출산 중에 큰 위험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세필드는 이처럼 뚜렷이 드러나는 폭력 이외에도 “여성들이 파트너에게 콘돔의 사용을 요구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드러나지 않는 사회적 압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개발도상국 여성들의 경우 48명 중 1명 꼴로 임신·출산으로 사망한다. 미국의 경우 1982년에서 1996년 동안 10만명당 7.5명의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998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4∼8%의 임신부가 폭력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필드는 앞으로 “캠페인을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줄이고 임신여성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늘리며 임신·출산 등 여성의 건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안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