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내 남-남 성희롱 급증 -피해자 전체의 13.5%…10년전의 2배

미국 직장내 성희롱 관련 제소 가운데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가 전체의 13.5%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해 2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뉴욕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같은 현상은 그동안 심한 장난 정도로 여겨져온 남성간 성희롱을 일부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희롱 못지않게 심각한 것으로 여기기 시작함에 따라 표면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법원은 1964년 제정된 민권법 제7장에 따라 종업원은 직장내에서 동성에 의한 성희롱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고 98년 판결한 바 있다.

일본 어린이 10만명 '탁아소 대기'-직장여성 증가 원인…당분간 뚜렷한 대안 없어

일본이 심각한 탁아소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은 어린이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탁아소 등록 희망자가 늘고 있어 대규모 등록대기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는 탁아소에 등록대기 중인 아이를 3만3000명으로 추산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숫자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한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등록신청을 아예 포기하고 있다. 그러나 비싼 급료로 인해 유모를 고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직장 여성의 육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탁아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늘어났다기보다 직장여성이 크게 늘어 탁아소 수요가 많아 졌다”고 설명했다.

탁아소가 부족하자 일부에서는 ‘아이 호텔’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 호텔은 아동학대, 질식사 등 각종 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어 대안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본정부는 앞으로 2002∼2003 회계연도 중 탁아소에 가기 위해 대기중인 아이들을 5만명으로 줄이고 이듬해 다시 5만명을 축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열악한 재정상태를 고려할 때 이 목표가 계획대로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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