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권자연맹 ‘하나인터넷’ 오픈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이 사이트는 매주 월요일마다 발행되는 웹매거진 ‘하나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하나인터넷’은 전문기자가 아닌 자원 네티즌 기자에 의해 운영된다. 지난 4일 나온 첫회에는 ‘기자가 생각하는 여성부 이야기’를 통해 여성부의 재원확보 방안을 모색하고‘남(男)생각’이란 코너에서 ‘그녀’라는 표현에 대해 문제제기 하는 등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사이트 윗편에는 남녀평등지수를 나타내는 여성사이버캐릭터 ‘여성이’가 위치하고 있다. ‘여성이’는 아직까지 남녀평등지수 0∼20을 나타내는 기어다니는 아기 모습이다.
‘바로보자! 여성정책’에서는 여성정책에 대해 관심을 가지자고 제안하고 ‘여(女)도 끼자’에서 여성인력활용에 대해 짚어보기도 했다.
또한 ‘이런말저런말’을 통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촌철살인의 말 한마디들을 모아놓았으며 ‘현장보고서’를 통해 K대 전부총학생회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교내의 생생한 반응들을 전하는 등 논란이 되는 사안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웹매거진과 함께 사이버 문화를 진단하는 ‘사이버토론방’,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여성을 초청하는 ‘온라인 대화방’등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여성·단체들을 네티즌들이 선정하는 ‘2001 여성’, 배너·인터넷카드·인트로 플래시 공모전 등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춘호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은 하나인터넷에 대해 “왁자지껄한 칭찬과 비평, 불평을 마음놓고 털어놓을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만들어 새로운 평등문화를 찾아가는 길잡이가 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안 은아 기자sea@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