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 결혼장려제도에 비난 -여성단체, “심각한 가정폭력 무시 처사”

미국 부시행정부가 싱글 부모를 줄이기 위해 빈곤계층 사이의 결혼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할 전망이라고 페미니스트 머조리티 파운데이션이 지난 달 22일 전했다.

미 하원 결혼한 커플의 교육비용을 지원하고 독신 여성이 아이를 가진 남성과 결혼할 때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시행정부의 결혼장려계획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 기금은 이에 대해 최근 점점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정폭력을 무시하고 여성들이 합법적으로 학대 남성에게 매이도록 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동거부부나 동성애자들이 결혼과 이성애를 택하도록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성은 반드시 베일로 가려라' 법 시행-탈리반,타종교.여성.아동 탄압 갈수록 심각

탈리반 정권의 타 종교와 여성·아동에 대한 탄압이 점점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탈리반 정권은 이슬람교도와 타 종교인을 구별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내 힌두교인에게 이름표를 달도록 하고 힌두교 여성은 반드시 베일로 몸을 가리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슬람교도가 아닌 사람들은 노란색 옷을 입어야 한다.

인도 수상은 이에 대해 “역사의 퇴보이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데올로기”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현재 아프간 수도인 카불에는 5천여 명의 힌두교도가 살고 있다.

한편 미 행정부는 탈리반 정권이 5월 둘째 주에 세계식량계획(WFP)의 빵 보급소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가 21일에야 다시 열었다고 전했다. 아프간 여성들에 의해 운영되는 이 보급소는 수도인 카불 지역 빵 수요량의 1/5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탈리반은 지난 해 8월에도 하루동안 빵 보급소를 폐쇄한 적이 있다.

유방확대 불량실리콘 피해자에 첫 배상

유방 확대수술에 쓰이는 미국 다우코닝사의 불량 실리콘 삽입물 때문에 피해를 본 호주 여성 3천여명이 10년 간의 재판 끝에 처음으로 배상금을 받게 됐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법률회사 ‘슬레이터 앤드 고든’은 지난 달 21일 “멜버른 법원이 배상금 3800만 호주달러(약 460억원)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배상금은 개인당 최고 5만 호주달러(3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우코닝이 제조한 실리콘 유방삽입물 때문에 피해를 본 여성은 세계적으로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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