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싱글 26%로 자녀둔 가정 앞질러

동성애·동거커플도 90년비해 72% 증가

싱글 세대주와 동성애·동거 형태의 증가 등 지난해 미국의 인구센서스 결과 가족구조가 크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 세대주의 경우 미국의 1억5백만 세대주의 26%를 차지해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기혼커플의 비율인 23.5%를 앞질렀다.

1960년 45%였던 18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기혼가정은 40년 동안 급격하게 감소한 셈이다. 또한 자녀가 없는 기혼가정은 지난 10년 간 55%에서 52%로 감소했다.

미국에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세대주 유형은 동성애·동거 커플이다. 이들은 1990년 3백20만에서 지난해는 5백50만으로 72%가 증가했다.

페미니스트 머조리티 파운데이션은 이같은 가족유형의 변화가 정책입안자들이 비전통적인 가족과 동성애·동거 커플에 대한 보호까지 고려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송안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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