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소자본 창업 위한 Q&A]

잘고르면 300만원으로도 창업 가능

2001년에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패턴도 고가와 중저가 소비로 양극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같은 경향은 창업에도 반영되어 고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업종과 중저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업종이 확연히 구분될 것이다.

또한 대형 할인점의 부각으로 동네장사의 입지는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망 업종을 찾기에 앞서 우리 주위에서 어떤 상품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 또는 어떤 고객에게 무엇을 팔 것인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메뉴커피 개념 도입 맛으로 승부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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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여세를 몰아 에스프레소 커피의 열풍이 몰아 칠 것이다. 원두커피 전문점들로 한동안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엔 들고 다니며 마시는 테이크 아웃(Take out) 커피전문점이 부상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곳은 ‘메뉴 커피’의 개념을 도입해 맛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컴퓨터 운영능력만 있으면 가능 ●컴퓨터 공부방

소규모 공간에서 7대 정도의 컴퓨터를 갖추고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대일로 지도해 주는 사업으로 주로 고학력 주부에게 적합한 사업이다. 창업비용은 본사 물품비와 장비비용 등을 합쳐 1500만원이 소요된다. 컴퓨터 운영능력만 있으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어 주부 부업으로 적합한 아이템.

시장·인쇄소를 온라인으로 연결 ●온라인 인쇄 편의점

인터넷을 활용해 신속하게 인쇄물을 제작,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소형 프린트숍의 한 분야지만 시장과 인쇄소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소형 점포의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창업비용은 가맹비와 초도상품비를 포함해 300만원 정도이다.

가맹점 이용시 5평에 1000만원 소요 ●컴퓨터 방문수리업

IMF이후 중고 컴퓨터 및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컴퓨터 사용자의 요청을 받고 방문해 수리하는 사업이다.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수리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나 부품 판매, PC 유통사업, 인터넷 홈페이지 작성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맹점을 운영하는 데는 5평 표준점포를 기준으로 약 1000만원이 들어간다.

고급화된 신세대 입맛 사로잡아 ●일본식 복합요리전문점

신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로스가스, 히레가스 외에도 돈가스류와 우동류, 소바류 등이 제공된다.

이자까야가 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일본식 복합요리 전문점은 식사가 중심이다. 특히 새로운 맛을 찾는 고급화된 신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점이 돋보인다. 창업 비용은 10평 기준 인테리어 평당 120만원 선이며, 주방기기, 간판 등을 포함해 총 29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박영숙/소상공인지원센터 동대문센터 상담사 (02)2215-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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