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단맛의 호박김치도 선보여

짜고 매운 맛을 없앤 아기·어린이 전용 김치가 선보였다. 이유식전문업체인 (주)홍은아이사랑(대표 고시환 홍은소아과 원장)에서는 백김치, 사골국물로 맛을 낸 김치, 호박김치 등을 최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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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김치는 설탕대신 호박과 배, 사과를 이용한 천연단맛으로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호박김치의 장점은 김치와 호박의 영양성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늙은 호박속의 주황빛 색과 약간의 고춧물로 버무린 호박김치는 그 색깔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다.

호박은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이에게 적합하며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을 촉진시켜 준다.

또한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는 프로비타민A인 카로틴과 비타민C가 풍부해 위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김치의 우수성은 이미 다 알려져 있으나 아이들에게 먹이기에는 맵고 짠맛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짜고 매운 김치의 맛은 아이들에게 통증을 느끼게 해서 다시는 김치를 입에 대려 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홍보담당 원혜정씨는 “풍부한 섬유소와 좋은 젖산균이 들어 있는 김치를 우리 아기들에게 먹이자는 취지로 아기김치와 어린이 김치를 판매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분유부터 이유식까지도 인스턴트 식품을 먹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요즘엔 변비 때문에 소아과를 찾는 아기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소아변비를 치료하는 데 약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 바로 김치라는 것이다. 김치에는 변비치료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식이 섬유소, 수분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장 운동이 미숙한 아기들에게 어떤 정장제보다 효과가 좋다고 한다.

아기김치는 제조 후 바로 배송한다. 김치는 Ikg당 9,750원(운송료 포함)에 판매한다.

한편 작년 6월부터‘닥터고의 아기밥’이라는 브랜드로 아기이유식을 공급하고 있는 홍은아이사랑은 현재 월령별 이유식을 매일 새벽 냉동차로 배달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일대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가지 김치와 짜지 않은 된장, 맵지 않은 고추장, 간식거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기밥 www.agibob.co.kr

홍은소아과 www.gfph.co.kr (02)5225-119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