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불법 낙태로 여성 사망률 높아

카톨릭의 피임 금지가 높은 낙태율 조장

카톨릭 교회의 영향이 강한 필리핀에서 낙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페미니스트머조리티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필리핀의 출산적령기 여성 1000 명중 20~30명은 낙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필리핀에서 낙태는 불법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자궁에 날카로운 물체를 집어넣거나 독성이 강한 화학물을 마시는 등의 허술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위험하게 시술되는 낙태는 필리핀 여성낙태의 사망원인 중 4번째를 차지한다.

필리핀 여성의 낙태율이 높은 이유는 카톨릭에서 모든 형태의 피임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필리핀 가정은 극심한 가난으로 인해 많은 아이를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원치않은 임신을 했을 경우 결국 불법낙태를 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또 피임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필리핀은 현재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속도가 유지된다면 향후 35년 내에 필리핀 인구는 현재의 두 배가 될 전망이다.

중국 축첩·중혼·가정폭력 법으로 금지

중혼, 축첩, 가정폭력 금지를 명문화한 중국의 혼인법 개정안이 지난 달 28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찬성 127, 반대 1, 기권 9의 전폭적인 지지로 통과됐다.

이번 가정폭력 금지 명문화는 중국 가정의 30%가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이 중 60%가 이혼으로 이어지는 등 가정폭력이 심각한 양상을 띄게 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최근 중국 신흥 부유층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중혼·축첩 등의 현상에 대해서도 사회도덕을 바로잡는 차원에서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 이밖에도 개정 혼인법은 어린이와 노인에 대한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개정안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1.6%가 찬성하는 등 이번 법 개정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언제쯤 여성 대통령이 나올까

“언제쯤 미국에도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을까?” 최근 미즈지에서 조사한 이 같은 인터넷 투표에 대해 약 절반 정도의 여성들이 향후 20년 후에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 현재 825명이 참여한 이 투표에서 45.5%의 여성이 ‘2020년’, 26.4%는 ‘2040년’으로 응답해 많은 여성들이 미 여성 대통령의 탄생을 요원한 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으로 답한 여성은 22.7%였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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