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하고 마실 다니며 세상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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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키우기만큼 힘든 일이 없다. 수많은 교육방법과 이론 속에 공동육아를 하는 어린이집이 생겨났다. 아이를 잘 키워보자는 뜻을 가진 부모, 교사, 전문가들이 제도적 영리적 교육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목적으로 만든 대안적 유아교육체제이다.

<놀면서 자라고 살면서 배우는 아이들>(이부미 지음, 도서출판 또 하나의 문화)은 공동육아연구원에서 현장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은이가 1998년부터 2년간 과천의 바위 어린이집을 참여 관찰한 문화 기술지이다.

공동육아어린이집에서 어린이가 교사의 별명을 부르고 서로 반말을 사용하는 것을 평등성이라는 틀 안에서 기술하고 나들이를 통해 아이들을 걷고 뛰고 만지게 함으로써 자기 내부를 드러내는 발산적 체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침묵 속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게 하는 공동육아 교육장에서의 체험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그는 공동육아를 둘러싼 물음들 즉, 공동육아는 또다른 과외 유아 교육인가, 공동육아 교육은 바람직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가 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공동육아의 오늘과 내일을 얘기한다.

지은주 기자 ippe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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