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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디안 썸머>

늦가을에 잠깐 찾아오는 여름을 뜻하는 인디안 썸머를 제목으로 한 이 영화는 남편 살해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피고인 이신영과 그녀의 변호사 서준하의 사랑이야기다. 시작과 함께 끝나버린 사랑이 여자에게는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사랑이고 남자에게는 치유할 수 없는 순간이다.

이미연·박신양 주연/노효정 감독

비디오<붐이 담이와 영어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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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마음 백구>를 제작한 서울애니메이션이 20여억을 들여 제작한 순 우리 캐릭터 영어교육용 비디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다양한 캐릭터로 의인화해 더불어 함께 사는 지혜를 배우게 하며 각 에피소드별로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엮었다. 또한 동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과 국악과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있다. 서울애니메이션 (02)3487-9022.

연극<나 어릴 적에-아홉살 인생>

국립극단이 최초로 내놓는 창작 가족극. 기존의 아동극이나 번역극에서 볼 수 있는 허풍이나 과대포장, 황당무계함 대신에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펼쳐보듯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돌아갈 수 있다. 위기철 원작/ 김정숙 연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02)2274-3507

<대머리 여가수>

이오네스코 원작 <대머리 여가수>를 패러디의 차원으로 재구성한 작품. 연출자 이수인은 “전면적이고도 진실한 소통은 불가능하다”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빈약하고 관계라는 건 얼마나 습관적이고 반사적인지를 통쾌하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5월4일부터 6월17일/오늘한강마녀 소극장/극단 오늘 (02)763-8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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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황금의 미 : 한국미술 속의 금빛>전

호암 미술관이 재개관 첫 전시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선조들의 금의 문화사를 엿볼 수 있다. 가야금관, 아미타삼존도 등 국보 4점과 보물 7점 등 총 140여점이 고고유물, 불교미술, 공예품, 서화로 나뉘어져 출품된다. 7월15일까지/호암미술관 기획전시실

(031)320-1801.

공연<이효선 동초제 춘향가 완창발표회>

고 은희진 명창의 마지막 제자인 이효선이 동초제 춘향가 4시간 완창발표회를 연다. 세종초등학교 6학년인 그는 국악대제전 판소리부문에서 장원을 하기도 했다. 5월12일/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 (02)782-1516.

<부모님께 드리는 소리 효-회심곡2001>

효의 절실함과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그린 이 작품엔 김영임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이번 무대는 드라마와 웃음을 더 강조한 것이 특징이며 화려함과 웅장함을 보여줄 예정. 재미교포 무용가 손정아가 합세해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5월8일부터 13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786-8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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