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시대 여성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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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시대를 맞이해 경기북부 발전방향과 여성의 참여방향을 논의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지도자 워크숍’(사진)이 열렸다.

경기도 제2청사 여성국 주관하에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워크숍에는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및 여성국장과 관계공무원, 북부발전위원회와 여성복지발전위원 등 여성단체장들과 경기북부 여성지도자와 일반여성으로 구성된 각계각층의 여성 100여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현백 교수의 ‘남북협력시대의 경기도 여성정책방향’에 이어 김영봉 국토연구원과 이미경 여성국장의 ‘남북교류 확대가 경기북부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남북교류에 따른 남북한 여성지위 비교’란 주제 발표가 각각 이어졌다.

계속해서 황지옥 경기개발 연구원의 ‘남북교류확대가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정 토론과 정동일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위원의 ‘남북한 평화교류를 위한 여성의 역할’, 고양여성민우회 김인숙씨의 ‘지역여성과 평화통일 운동’에 대한 토론과 함께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워크숍을 통해 통일 마인드를 제고해 보는 기회를 갖는 동시에 특히 여성들의 통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역할모색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많은 지역주민들에게 평화통일 방안에 대한 관심을 유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론적인 것이 아닌 실질적이고도 피부에 와 닿는 평화통일 운동을 전개하여 지역여성들의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현실에 반영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하나된 소리였다.

이번 워크숍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보다 발전된 남북협력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에 따른 상호협력과 이해증진이 필요한 시기에 지리적으로 통일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향모색이 가장 절실히 대두되는 경기북부지역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다.

동두천 김민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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