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계기로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

“그 동안 아이 키우느라 못했지만 이제 내 몸은 내가 관리한다.”

@marathon.jpg

▶미국 보스톤 10km 여자 단축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본사 주최 제1회 아줌마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각지에서 여성들이 개인으로, 단체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6살 아이에서부터 69세 이상의 여성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 특히 3km, 5km, 10km 단축마라톤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 참가신청을 하고 있는 대부분 여성들이 달리기 초보자들로, 아줌마 마라톤 대회는 마라톤을 여성 대중스포츠로 정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달리기가 심폐기능 향상과 체중조절, 각종 성인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라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 그러나 꾸준히 달리기를 해 오고 있는 여성들은 신체적 건강보다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현대를 사는 여성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스포츠계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마라톤을 통해 느끼는 성취감이 더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양례(이화여대 체육학 전공) 미디어 스포츠 평론가는 “스포츠 참여가 여성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건강한 삶을 위해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번 아줌마 마라톤 대회는 달리기를 통한 성취감 뿐 아니라 여성들의 힘과 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여성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이 여울 기자 cognate@womennews.co.kr

<관련기사>

▶ 단거리 마라톤의 묘미 맛보자

▶ 아줌마 마라톤 뛰는 사람들

▶ 여성이 달려야 하는 수십 가지 이유

▶ 강기원 아줌마 마라톤 대회 추진위원장

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