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고용평등주간 맞아 성희롱예방교육

북제주군에서는 4월 첫째주 남녀고용평등주간을 맞아 지난 2, 3일 양일간 군 산하 남녀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남녀고용평등 선언문 선포’ 및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신철주 군수는 2일 북제주군 여직원연합회 임원과의 간담회에서 남녀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보장하는 근무여건을 조성과 여성공무원의 지위향상을 위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특히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으로 인한 업무 부담감의 해소가 필요하다고 인식, 대리근무제 운영과 본인 및 가족생일이나 기일, 자녀입학·졸업 등과 같은 가정 기념일 휴가를 권장하기로 했다.

또한 열심히 일하는 여성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모범여성공무원 배우자에 대한 외조상을 표창하는가 하면 정부포상 등 각종 표창시 여성공무원 30% 이상을 추천 할당하기로 했다.

이어 3일에는 ‘바른 성 문화연구소’ 소장이자 ‘남녀차별개선 실무위원’인 지광준 교수(강남대학교 법학과)를 초청 ‘성희롱 안전지대 없다’라는 주제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실·과장, 사업소장, 읍면장을 비롯한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의무적으로 참석토록 해 고위직에 의한 성희롱 예방교육에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교육은 99년부터 시행된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의해 연 1회 이상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토록 한 데 따른 것이었다.

북제주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앞으로도 전문강사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로 하여금 성희롱 방지의 중요성을 재인식토록 하여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박 정미 기자 woodfish@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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