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 ⓒ귀뚜라미
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 ⓒ귀뚜라미

17회 수상 가정용보일러 부문 ㈜귀뚜라미

기름보일러 대중화 시대를 연 ㈜귀뚜라미(대표 강승규)가 ‘시대를 앞선 안전 기술’로 재조명받고 있다.

귀뚜라미는 1960년대 창업 이래 구들장 온돌구조를 ‘파이프 온돌’ 방식으로 혁신해 연탄보일러 한 대로 난방과 급탄, 취사를 동시에 해결하는 온돌난방의 근대화를 실현했다. 1970년대에 국내 기름보일러를 규격화한 기름보일러 KS 1호를 개발해 ‘기름보일러 표준화’에 앞장섰고, 1980년대엔 설치가 편리한 일체형 기름보일러를 개발해 기름보일러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유럽식 가스보일러가 국내 시장에 밀려오던 1990년대, 한국 온돌 문화에 적합한 저탕식 가스보일러를 개발 보급했다. 2000년대에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보일러, 태양열보일러, 펠릿보일러, 히트펌프 등을 개발해 기후변화 시대에 맞춰 국내 난방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귀뚜라미의 기술력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화제가 됐다. 당시 귀뚜라미보일러가 지진을 감지하고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진감지시스템’을 갖췄다. 2중 안전장치인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로 가스 누출, 폭발, 화재 등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정부 친환경 기조에 맞춰 최근 출시되는 일반형 보일러에 저녹스 버너를 부착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보일러 선두기업으로서 다양한 안전장치를 개발하고, 친환경 기술을 발전시켜 더욱 안전하고 더욱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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