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4~16일 남산국악당서 공연

 

창작민요극 ‘세 여자의 아리랑꽃’ 무대공연 모습 ⓒ(사)아리수
창작민요극 ‘세 여자의 아리랑꽃’ 무대공연 모습 ⓒ(사)아리수

여성민요그룹 아리수는 다음달 14~16일 평일·주말 오후 8시·5시 서울 중구 남산국악당에서 창작민요극 ‘세 여자의 아리랑꽃’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아리수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아리수는 이번 공연에서 퓨전민요와 창작판소리를 통해 이 시대 여성들의 삶과 희망을 노래할 예정이다.

아리수는 토속민요 발굴과 보급에 앞장섰던 민요연구회의 맥을 이어 지난 2005년 창단했다. 아리수는 ‘아리랑’과 ‘수(나무)’를 결합한 단어로 ‘아리랑 나무’를 뜻하며, 아리랑을 뿌리삼아 한국음악을 꽃피우는 나무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세 여자의 아리랑꽃’은 자유롭고 당당한 20대 여성, 직장과 가정을 어깨에 짊어진 30대 여성, 뒷바라지와 자식교육이 전부인 40대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통 소리꾼과 전문 배우들은 이들의 삶을 노래, 춤, 연기로 펼쳐낸다. 아울러 건반, 드럼, 베이스, 기타, 피리 등으로 구성된 악단이 현대적 감성으로 편곡된 연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성 연출가 송경화가 연출해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리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엄마와 딸, 여성 동료 등의 삶과 희망을 주제로 토론하기에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예매는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공연할인 이벤트는 아리수 공식 SNS(https://www.facebook.com/arisuminyo)를 참고하면 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5000원. 문의 02-507-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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