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학회(회장 김혜경)는 오는 18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서울 성동구 한양여대 정보문화관 7층 대강당 및 교수회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양여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시대의 페미니즘: 자아, 운동, 새로운 정치’를 주제로 한다.

이날 김예란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여성의 정동네트워크: 욕망과 의지’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어지는 주제발표에서는 총 27개의 논문이 발표된다. 교수, 연구위원, 여성단체 활동가 등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변화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경험 및 일상, 성차별과 폭력, 여성혐오에 대응해온 온라인 페미니즘의 역사와 다양한 페미니즘들의 전략, 새로운 남성성과 남성 등을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배은경 한국여성학회 연구위원장(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가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들의 삶에 들어온 온라인 공간, IT혁명 등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나 비관을 지양하고, 디지털 혁명과 사회변화에 대한 학문적 논의 속에서 구체적인 쟁점을 발굴하고 논의를 발전시키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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