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정책은 소수자우대정책이 아니라 다수자계몽정책이 필요하다. 이는 다문화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는 말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동아다문화연구회에서는 '제1차 학술세미나 및 초대회장 취임식'을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다문화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에 대한 주제로 △한국의 다문화정책의 쟁점과 과제 △다문화가족에 대한 취학 전 교육지원 현황과 정책적 개선방안 △다문화가정자녀를 위한 대학입학전형 등 주제발표를 했다.

김수진 동아대학교 입학사정관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입학전형 중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이 실시되고 있지만 2018학년도 다문화가정자녀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교는 부산교대를 포함한 13곳뿐이다. 이는 낮은 응시율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안으로 각 대학교에서는 사회배려대상자전형에 다문화가정자녀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시전형에 대해 사회배려대상자에 대한 역차별, 소수자들의 노력할 동기 박탈, 우대받은 후의 문제 등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국가에 대한 이미지가 강하기에 소수자우대정책이 아닌 다수자계몽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신용일 회장은 "다문화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가고 있는 이 시점에 다문화연구 박사, 재학생 중심으로 설립한 연구회가 지역사회에 헌실할 수 있는 초석이며, 징검다리 될 것이다"며 "다문화 현실점을 파해치고 연구를 해서 다문화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연구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동아다문화연구회는 다문화사회의 이론과 실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다문화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통합과 융합을 위한 가치창조와 역할을 추구하기 위해 동아대학교 국제전문대학원과 다문화전공을 포함한 국제학 전공자들이 모여 조직된 연구회로 다문화사회의 현실을 이해와 다양한 문제를 발굴 및 대안을 제시 등 다양한 논문연구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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