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12일(현지시간)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이란 북서부와 국경을 맞댄 이라크 북동부 지역에서 12일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341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5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13일 희생자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상자 수가 점점 늘고 있다. 마을이 매몰된데다 데다 산사태 때문에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도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 전망이다. 또한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이재민만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강진의 직격탄을 맞은 이란 케르만샤주에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사르폴자합시에서만 100명 안팎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850명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세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악의 인명피해를 낼 가능성이 높다. 올해 최대 인명피해를 낸 지진은 사망자만 370명에 이르는 9월19일 멕시코 지진이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600㎞ 정도 떨어진 테헤란과 이스파한 등 이란 북서부·중부는 물론 쿠웨이트와 시리아, 터키, 카타르, 등 중동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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