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들이 이물질과 쓰레기를 분류한 낙엽을 친환경농가에 뿌리는 장면 ⓒ마포구청
환경미화원들이 이물질과 쓰레기를 분류한 낙엽을 친환경농가에 뿌리는 장면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동절기 가로수 및 쉼터 등에서 발생하는 낙엽을 친환경 농장에 퇴비 재료로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지난 10월부터 시작해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구에서는 폐기물 처리량 감소와 자원 재활용을 통한 예산절감을 할 수 있고 친환경 농장에서는 무상으로 퇴비의 재료를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예상되는 낙엽의 수거량은 약 300t(1일 평균 1.7t)으로 6개월간 9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낙엽 수거 및 처리방법은 환경미화원들이 16개동을 나눠 구역별로 낙엽을 모은 후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제거하게 된다. 이렇게 이물질까지 제거된 낙엽이 일정부분 모이게 되면 청소차량을 이용해 친환경농장에 직접 무상으로 제공한다.

낙엽이 제공되는 농장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친환경농장으로 약 1600평에 달하며 채소류 등이 재배 품목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농가에서는 천연 퇴비를 무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득이고 구 입장에서는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도시와 농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서로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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