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집회 행진
11월 11일 집회 행진

주말인 11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자대회 등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세종대로, 을지로, 삼일대로, 종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도로가 정체를 빚을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공무원노동자총궐기대회를 열고 공무원노조 설립신고 쟁취, 해직자 원직복직 등을 정부에 요구한다. 이들은 세종대로(숭례문→시청→광화문)를 따라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전국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현장실습생으로 구성된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는 같은 시간 중구 평화시장에서 창립대회 및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들은 이후 동대문역사공원을 거쳐 성동공고앞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태일 열사 47주기 기일(13일)을 맞아 창립대회를 연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에 대한 차별을 바꾸고 권리를 찾기 위한 첫 출발의 장소로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장소인 평화시장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태극기운동본부, 구명총연맹 등 4개 보수단체도 이날 오후 2시부터 동아일보 사옥 앞 등 도심 곳곳에서 각각 집회를 진행한 뒤 행진을 이어간다.

통일의병은 오후 4시께 ‘전쟁반대 평화협상 촉구시민대회’를 열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서대문역, S타워 등을 거친 뒤 서울역사박물관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인다.

민주노총은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87년 노동자투쟁 30주년 한마당’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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