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손아람,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스타일리스트 이윤정 연사로 나서

 

‘2017 청년포럼, 문화·예술이 젠더를 묻다’ 3차 포럼이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강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은 ‘동행: 성평등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우리’를 주제로 한다. 소설가 손아람,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삐삐밴드 보컬 출신의 스타일리스트 이윤정이 연사로 나선다. 이날 사회는 연세대 젠더연구소 연구원이자 페미니스트 문화평론가인 손희정 씨가 맡는다.

소설가 손아람은 소설 『소수의견』, 『너는 나다: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공저) 등을 펴낸 작가다. 힙합그룹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에서 래퍼로 활동한 바 있다. 가수 오지은은 2006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소개하며 노래하고 글을 쓴다. 1990년대 중반 도발적인 무대연출과 퍼포먼스로 화제였던 삐삐밴드의 보컬 출신인 이윤정씨는 지금은 유명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손 작가는 문화예술계 내 젠더차별과 폭력 퇴출에 목소리 내는 예술인으로서 ‘문화예술계 내에 젠더평등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가수 오지은은 ‘여성 음악인으로서 사회가 기대하는 모습과 그 한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스타일리스트 이윤정은 ‘6세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 아티스트로서의 고충과 또 한 편의 희망’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강연 중간에는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의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유슬기 (사)여성·문화네트워크 과장은 “페미니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열정이 높아진 것을 증명하듯 앞서 준비한 2회차 포럼에서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인 의견을 보여주셨고, 이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젠더평등은 한 사회의 의식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됐다. 변화를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이들과 소통하는 장을 통해 서로 연대하고 사회·문화적인 파급력을 이끌어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 청년포럼, 문화·예술이 젠더를 묻다’는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 여성신문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포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성·문화네트워크 홈페이지(www.networkwin.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포럼 참가신청은 9일부터 네이버 온라인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15602/items/2661157)을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 150명을 모집 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2-2036-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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